내년에 전원주택을 신축 하고자 주말마다 목조주택에 관한 정보를 얻기위하여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서 점찍어둔 삼진벽난로를 알아 보기위해서

 네비에 삼진벽난로의 주소를 입력하고 곤지암으로 고고씽!

네비가 알려주는 길을 달려가니 인터넷에서 보았던 빨간색의 삼진벽난로 본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사무실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동영상으로 낯이 익은 대표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벽난로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친절한 설명으로 안내를 받으며 상담하였습니다.

사무실 한쪽에서 은은한 불꽃과 열기를 내뿜고 있는 에스프리의 우아한 자태는 

대표님의 자세한 설명을 말없이 뒷받침하고 있네요.

7년전 처가에서 주택신축시 거금 500만원을 들여서 벽난로를 놓아 드렸는데 

지금은 연로하신 장인 어르신께서 20~30분에 한번씩 장작을 넣어야 하는일이 버겁기도 하거니와

장작도 아낄요량으로 활활 태우지도 못하고 불길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만 장작을 태우고 있어서 난로 내부와 연통에는 검댕이 많이 끼어 있고,

 세라믹 유리창도 시커멓게 되어 불꽃을 바라보는 재미도 없는 타사의 벽난로와 비교 하려니 

마치 초등생과 대학생을 비교 하는것 같습니다.

전시장에 마련된 삼진벽난로의 맑은 세라믹 유리창을 통해서 보이는 불꽃은 

마치 신비한 오로라의 불빛과 같이 난로속의 위 아래를 오르내리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용하게 열기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몽환적인 삼진벽난로의 분위기에 취했었나요?

오늘은 벽난로 구경만하고 다른업체의 벽난로와 비교도 해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그만 콱! 계약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나중에 결정을 한다해도 삼진벽난로로 결정하는것은 불변일것 같군요.

온 가족이 삼진 벽난로 앞에 둘러 앉아 군고구마를 까먹으며 즐거워할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