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어졌네요.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글솜씨가 부족하여 아마도 두서없는 글이 될 둣...

주말용 별장을 구입하고 그 곳에 설치할 난로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저가의 제품이 아니고 한 번 설치하면 다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이기에 선택까지 꽤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고 
그 중 세군데로 압축된 회사에는 직접 공장과 사무실까지 찾아가서 설명을 들었지요.

한 곳은 난로 제작하는 회사 사무실에 전기히터를 틀어놓고 추위 속에 손님을 맞이했고, 또 한 곳은 자사 제품을 때고는 
있었는데 제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유리에 그으름이 잔뜩 낀 채로 사용하고 있었고

이 곳 삼진은 전시장과 사무실 모두 자사 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으름 하나 없기에 일단 안심이 되었고, 
사장님으로 부터 여러 기술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그 분이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한 또 자사 난로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주저없이 믿고 선택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설치 예정일 - 뜻하지 않은 마을 입구 수도관 동파 사고로 빙판이 만들어졌고 난로를 싣고 오던 트럭이 미끄러져 
길옆 도랑으로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 견인될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결국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었지만 
언짢은 내색 하신 분이 한 분도 계시지 않아 맘 속으로 많이 감사했습니다.

설치 후 사용 - 상주하는 곳이 아니기에 저녁에 돌아가면서 통나무 하나 반을 넣고 1차 뎀퍼는 모두 닫고 2차 뎀퍼만 반 
정도 열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날 13시간 만에 돌아와보니 불씨가 아직도 남아 있기에 나무만 추가로 넣으니 다시 
활활 타오르는 게 아니겠어요? 

버닝시간 긴 것은 알고 있었다해도 너무 놀라와서 사장님께 대단한 난로라며 감탄의 문자를 보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전화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저를 폭소케헸습니다.  

" 물론 그으름이 다시 타서 없어지게 하는 기능도 있지만 저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며 개발한 기능은 그으름이 아예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사용 방법을 다시 더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네! 맞습니다. 알려주신대로 2차 뎀퍼만 충분히 열고 갔더니 비록 불은 꺼져있었지만 그으름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즐기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년 겨울엔 미리미리 장작을 구매해서 건조시켜 사용하게되면 더 좋겠죠.

또 한가지

그 동네 어느 집에 인사를 갔더니 다른 회사(전기히터를 켜놨었다는 회사) 제품을 두 달전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계시
더라고요. 

그러면서 어제도 칼로 그으름 제거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제 꺼를 자랑할 수도 없고 그냥 제가 삼진에서 
받아놓은 그으름 세정제 말씀을 드렸더니 자기네는 그것도 받지 않았다며 세정제 소개해 달라시는데 많이 안타까왔어요.

가격은 비슷하게 구매하셨는데.....

저는 대만족합니다. 

그리고 난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삼진을 추천하고 다닌답니다. 비싼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그만큼 흡족한. 

두고두고 행복한 난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