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덕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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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너무 춥다~
산골의 월동준비는 쌀, 김장김치, 그리고 장작!!!!
장작들이는건 아주 중요한 겨울준비이다^^
장작은 꼭 참나무로...
참나무가 아닌 수종은 연기도 많이나고 그으름도 생긴다~
집 여기저기에 장작이 쌓인다.
참나무장작의 집!!!
사람사는 우리집보다 더 새집임~!
원래 개집이였던 창고!! 전에 살던 사라믈이 큰개를 키웠어서 썰렁하게 남아있던 개집을....
큰맘먹고 창고로 개조했다~ 오로지 장작을 위해서...ㅎㅎㅎ
겨울에 난로앞은 그야말로 버글버글이다~~
식사도 독서도 아들의 놀이도 TV보기도...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벽난로들은 난방효과가 생각보다
좋긴하지만 난로에서 멀어지면 여전히 으슬으슬하다.
기록적으로 추웠던 주말에 일이나고야말았다~
온수기가 얼어서 나오질않는... 엄청난 재앙!!!
어쩔수 없이 근처 아파트에 사시는 이모댁에서
신세를 져야했는데... 오랜만에 아파트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얇은옷입고 머리 젖은채로 돌아다니... 행복했다^^
아들은 "엄마 여긴 왜이렇게 따뜻해요???"
아파트에 살고싶냐고 물어보니 겨울엔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더니만
"그래도 우리집이 더 좋아~~ 아파트로 이사오는건 별로야~"
온수기가 돌아왔다.
우리집은 오래되었고 춥고 좀 촌스럽기도하고...
3일간은 정말 미웠지만... 다시 좋아졌다^^
지금은 그시절이 그립고 여기선 저기가 더 좋아보이는...
인간의 어쩔수 없는 얍삽함!(ㅎㅎ 표현이 저렴하군~)
장작타는 냄새는 정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