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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더 좋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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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이 곳 주론산 골짜기의 배론에 둥지를 튼지 17년, 


건강에 좋다는 목조주택을 짓고 분위기있게 벽난로도 설치하고


그래도 벽난로는 분위기는 있는데 장작이 끝없이 들어가서 


장작 가지러 밖에 나가다 얼어죽겠기에 장작 피우기를 포기하고 


전기난로 설치, 전기료금 폭탄으로  다시 백등유를 연료로하는 돈풍기 설치, 


냄새 난다는 식구 땜시 다시 가스난로 설치.......  ㅠㅠㅠㅠㅠ


이웃에 별장을 지은 갑장 친구네집의 난로를 본 순간,  아! 이거구나


이튿날 곧 바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에도 불구하고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식구와 함께 찾았을 때 친절하게 안내하는 김대리와 전시장의 훈훈함에 홀려 


덜컥 우리 두식구의 한달 연금을 계약금으로 내곤 집으로 향하였다.


지나는 길에 들렸다는 서팀장이 바닥은 놓고 갔으나 추위와 눈 땜시 


언제 시공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찾아 온 탁상용기사님외 두 분


열악한 시공 조건을 싫은 내색 안하고, 


밤 9시까지 지붕과 거실을 오르 내리며 완벽하게 시공하려는 장인정신을 볼 수 있었다.


요즈음 포크레인 기사도 노가다의 잡부도 근로 조건 내걸고, 


한 시간 일하면 10분 쉬고, 네시간 일하면 한시간 쉬고 딱 8시간만 일하려는 노동시장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젊은이를 본 기쁨도 더없이 크다. 


더구나 가정도 있는 형편에 친절하게 벽난로 관리 요령, 불 피우는 방법, 불조절하는 방법 등을 


세세히 알려 줄 때 정말 마음이 즐거웠다.


이런 훌륭한 인재가 있는 삼진벽난로는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늘 함께 하리라 믿는다.


덕분에 겨울만되면 사용하지 않던 이층의 서재에서 


따뜻함속에 후기를 쓸 수 있는 행복을 선사한 삼진벽난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전시장의 김대리님, 서팀장님, 탁상용님외 두 분 모두  


금년에는 건강하고 즐거운 일만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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